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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하차 분류

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 택배 상하차/분류 알바 29일차

by 피지컬 노마드 202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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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29일 차

 

적응이 되었다 싶어도 피곤한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하루 종일 졸리고 피곤하다.

고단한 몸을 이끌고 퇴근 후 다시 알바 출근...

 

오늘도 초반에 팔려갈 위기에 쳐했으나 딱 내 앞에서 잘렸다.

편안한 맘으로 홈그라운드에서 일하게 되었다.

메일맨이 왔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냥 그러는가 보다 싶다.

오히려 요즘 자꾸 신경 쓰이는 사람들이 몇 명 더 있다.

메일맨을 포함해서 신경 쓰이는 사람들의 특징 및 신경 쓰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메일맨

    일 열심히 안 함.

    가벼운 것만 찾아들고, 앞에서 얼쩡거려서 일에 방해됨.

    보기만 해도 짜증남.

 

2. 꺼벙이 아저씨

    일은 열심히 함.

    본인이 다치거나 남을 다치게 할 것 같아서 항상 불안 불안함.

    주위를 살피지 않고 짐을 들고 내리기 때문에 알아서 피해야 함.

    지게차가 오건 말건 신경 쓰지 않고 다녀서 위험함.

 

3. 긴 머리 아저씨

    일 열심히 하고 잘함.

    짬밥이 있어서 그런지 일에 대한 자기 고집이 강함.

    일을 힘들게 하는 경향이 있음.

    무거운 짐은 되도록 팔레트에 잡으면 되는데, 대부분 그냥 옮기는 것을 선호함.

    팔레트에 쌓는 방법은 정답이 없는데, 자기의 생각이 정답이라 생각하고 다시 재배치하기 원함.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판단한 것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한 것은 아니다.

단지, 나랑은 안 맞는 사람이라고 느꼈을 뿐이다.

어느 곳이나 일을 하다 보면 맘이 맞는 사람도 있고 안 맞는 사람도 있는 법

사람마다 각자 생각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고 맞춰가야 한다.

 

오늘은 마사지볼과 폼롤러로 강하고 오랫동안 허리 마사지를 하고 왔더니 오히려 허리가 더 뻐근하다.

언제나 허리와 목이 정상으로 돌아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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