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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39일 차
오늘도 2 하치장으로 팔려갔다.
이제는 괜히 왔다 갔다 하지 말고 차라리 2 하치장으로 출근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
날씨도 무더워지면서 나오는 사람들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나오는 사람들의 근무시간도 줄이는 추세라고 한다.
택배 물량이 줄어들어서 그런 것일까?
어쨌든 소문이 흉흉하니 소장이 월요일은 꼭 빠지지 말라고 조언해 준다.

그나마 우리 소속 인력업체 사람들 전체가 2 하치장으로 팔려가서 일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호흡도 잘 맞고 일이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다만, 중간에 사랑니 뽑은 곳이 아파와서 진통제를 먹고 일을 했다.
11시가 되어 작업장 가운데로 모여 일을 시작할 때, 나를 포함한 4명이 따로 차출돼서 사무실 앞 작업장에서 별도로 일을 했다.
길이가 아주 긴 택배들만 따로 분류하는 작업을 했다.
길이가 긴 만큼 무게가 무거운 철근 같은 것들이 많아서 보통 두 명이 양쪽에서 같이 들어서 옮겼다.
분류할 팔레트에 놓기에도 너무 길어서 구루마 알바처럼 직접 화물차 번호로 옮기기도 하였다.

일 잘하는 사람이 소수로 일하니까 번잡하지 않고 오히려 편하기도 했는데, 한 편으로는 쉬는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사람이 너무 적으니까 빠져서 쉴 수가 없었다.
다행히 거기서 계속 일하지는 않고 12시가 조금 못되어 일이 끝났다.
조금 더 오랫동안 푹 쉬고 가운데 작업장으로 가서 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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