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투잡56 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 택배 상하차/분류 알바 55일차 알바 55일 차 오늘도 여전히 물량이 적다고 한다. 근무시간이 7T도 없이 5T와 6T만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스캔을 찍어보지 않았던 신규 알바들에게 스캔을 찍도록 했다. 스캔을 찍을 수 있는 인원이 많아야 교대로 휴식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갑자기 누가 언제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스캔 찍는 법을 알아 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지금은 물량이 적어 스캔 찍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고, 비교적 천천히 해도 괜찮기 때문에 이런 때를 이용해서 실전 연습을 시키는 셈이다. 그래서 나는 오래간만에 분류 작업을 했다. 어제처럼 눈에 띄게 물량이 적어서 빨리 할 필요가 없었다. 이럴 때는 적당히 속도 조절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근무시간만 줄어들거나 심하면 근무 인력을 줄이게 된다. 일부러 천.. 2021. 10. 21. 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 택배 상하차/분류 알바 54일차 알바 54일 차 오늘도 시작부터 스캔을 잡았다. 이제는 슬슬 스캔이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가끔씩 너무 무거운 택배들이 쌓여있는 것을 내리면서 스캔하는 것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분류작업보다는 편한 것 같다. 물론 지금은 물량이 적어서 스캔도 그만큼 편한 것 일수도 있다. 나중에 물량이 다시 많아지고, 정신없이 팔레트가 밀려 들어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물량이 적다고 한다. 다들 천천히 하자고 말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그렇게 하기가 더 어렵다. 너무 무거운 것만 아니면 물량이 많아도 웬만하면 구찌를 잡지 말고 모두 옮기라고까지 말했다. 오늘은 물량이 적은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터미널에 들어와 있는 택배 팔레트가 눈에 띄게 적었다. 우리 쪽 작업장은 일치감치 마감.. 2021. 10. 5. 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 택배 상하차/분류 알바 53일차 알바 53일 차 주말에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았다. 일을 시작하기 전 실링팬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오늘은 택배 물량이 적다고 8T 인원을 모두 7T로 바꾼다고 해서 사람들이 불만이 많았다. 택배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반대로 알바생 입장에서는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퇴근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으로 가야 하는 경우에 한 시간 차이가 엄청나다. 돈도 덜 벌고, 집에 가는 시간은 똑같으니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라서 택배 물량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만이 아니라 이번 주 내내 8T 대신 7T로 변경될 것이라고 한다. 나야 5T니까 상관없지만, 기존에 8T, 9T 일하시던 분들은 불만이 많은 것 같다. 당장 그냥.. 2021. 9. 29. 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 택배 상하차/분류 알바 52일차 알바 52일 차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스캔을 해서 아팠던 왼쪽 팔이 더 아파졌다. 오늘도 출근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결국 그냥 일을 하기로 했다. 대신 오늘은 스캔을 하지 않기로 생각했다. 어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무척이나 피곤했다. 그래도 일을 하다 보니, 또 그런대로 버틸만했다. 천천히 쉬엄쉬엄 일을 하려고 했지만,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럴 수가 없었다. 사람이 너무 적게 출근을 해서인지 오래간만에 직원들이 쉬는 시간을 통제하려고 한다. 통제하면 일시적으로는 일이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사람은 지치고, 짜증이 나서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불만도 많아지고, 그러다 점점 안 나오는 사람도 많아지게 된다. 몇몇은 꾀부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알아서 많이 쉬지도 .. 2021. 9. 14. 이전 1 2 3 4 ···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