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 알바 구하기

요즘 유튜버를 비롯하여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런 재주가 있다면 인터넷으로 부업을 할 텐데... 재주도 없고, 콘텐츠도 없고, 얼굴이 공개되는 것은 싫고...

게다가 돈은 바로 필요한데, 각종 인터넷 부업들은 짧은 시간 안에 바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나의 선택은 알바O, 알바OO

 

돈이 급하긴 했지만, 나름 몇 가지 조건이 있었다.

1. 일단 퇴근 후부터 할 수 있는 일을 구해야 하는데, 너무 늦게까지 일하면 다음 날 본업에 지장을 주게 되니, 다음 날로 넘어가지는 않는 일이어야 했다.

2. 시급도 중요하지만 결국 총액이 더 중요하니까, 가능하면 매일 일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3. 오토바이 배달은 시급은 세지만, 목숨 걸고 할 생각은 없어서 제외했다.

 

이러한 조건들을 따지다 보니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퇴근 후 할 수 있는 일들은 알바라기보다는 본업에 가까운 일들이 오히려 많았다.

택배 배송기사, 공장 등 새벽에 8시간 이상 일을 해야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찾기가 쉽지 않았다.

편의점도 대부분 새벽 파트이고, 시간이 맞으면 요일을 나눠져 있고, 아니면 배달 정도...

열심히 검색하던 중, 나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일을 발견했다.

 

바로 택배 분류 알바

시간은 20시부터 01시 (시간대는 여러 가지가 있음.)

5시간에 57000원이니 최저시급보다 높아서 좋은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할 수 있고,

배달도 아니고... 단지 택배 상하차의 무시무시함은 여기저기서 듣고 봐서 살짝 두렵기는 하지만...

일단 전화를 해봤다.

이런... 현재는 이쪽에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5월 말쯤에 다시 이쪽에 일이 생긴다고 그때 연락 준다고 하네...

또 다른 곳에 전화를 했더니, 다행히 당장 오늘부터 오라고 한다.

이곳은 아까 전화했던 곳보다 시급이 낮지만, 내가 지급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지...

당장 OK! 하고 오늘부터 도전이다.

잘할 수 있겠지... 다치지만 말고 꾸준히 일해 보자...

 

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st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