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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하차 분류

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 택배 상하차/분류 알바 48일차

by 피지컬 노마드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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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48일 차

지난 금요일에 하루를 쉬고 주말까지 3일을 쉬었다.
주말 동안 잠도 푹 자고 스트레칭도 열심히 했더니 완전하지는 않지만 몸이 조금 회복된 것 같다.
날씨도 온도는 지난주와 비슷하게 폭염이 계속되었지만, 이상하게 오늘은 지난주처럼 땀이 줄줄 흐르지는 않았다.
습도가 좀 낮아진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덕에 마스크도 젖지 않아 일하기가 한결 수월했다.

오늘도 2 하치장에서 작업을 했다.
이제는 아예 기존 1 하치장으로는 이동도 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지문을 찍고 나서 그냥 2 하치장으로 바로 작업 투입을 한다.
사무실 바로 앞이라 센터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감시가 좀 있다는 것 말고는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다.
그런데, 우리가 작업하는 작업장으로는 이형 상품이라고 해서 부피가 크거나 길이가 긴 택배, 무거운 택배 등 옮기기 불편한 것들을 따로 모아 놓은 것들을 넣어준다.
한마디로 일하기 거지 같은 것들만 모아놓은 것들을 분류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작업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1.5배는 힘든 것 같다.
비슷한 물건들이 쌓여있어도 같은 번호인 것들은 거의 없어서 구찌를 잡기도 힘들고 일일이 옮겨야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그것들이 모두 크고 무거운 것들이라 힘이 많이 드는 것이다.

그리고, 사무실 바로 앞이라 알게 모르게 눈치를 보게 되어 작업 속도도 다른 곳에서 일할 때보다 더 빨라지는 것 같아 더 힘든 것 같다.
하여튼 어디서 일하든지 힘들다.

이번 주부터 휴가철이라 사람들이 적게 나오는 것 같다.
다음 주는 더 적을 것이라고 하던데, 사람이 안 나오면 아무래도 일하기는 더 힘들어진다.
나도 그냥 다음 주는 쉬어야 할까?

오늘도 지난번처럼 5번을 쉬었다.
조금씩 자주 쉬니까 시간이 더 잘 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패턴으로 5번씩 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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