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투잡56 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 택배 상하차/분류 알바 39일차 알바 39일 차 오늘도 2 하치장으로 팔려갔다. 이제는 괜히 왔다 갔다 하지 말고 차라리 2 하치장으로 출근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 날씨도 무더워지면서 나오는 사람들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그런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나오는 사람들의 근무시간도 줄이는 추세라고 한다. 택배 물량이 줄어들어서 그런 것일까? 어쨌든 소문이 흉흉하니 소장이 월요일은 꼭 빠지지 말라고 조언해 준다. 그나마 우리 소속 인력업체 사람들 전체가 2 하치장으로 팔려가서 일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호흡도 잘 맞고 일이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다만, 중간에 사랑니 뽑은 곳이 아파와서 진통제를 먹고 일을 했다. 11시가 되어 작업장 가운데로 모여 일을 시작할 때, 나를 포함한 4명이 따로 차출돼서 사무실 앞 작업장에서 별도로 일을 .. 2021. 7. 29. 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 택배 상하차/분류 알바 38일차 알바 38일 차 어제 엄청 습하고 더워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더니, 오늘 출근한 알바 인원이 확 줄어들었다. 특히, 우리 인력업체 소속 알바는 어제에 비해 절반밖에 오지 않았다. 사람은 너무 많아도 복잡해서 일하기 오히려 불편하지만, 당연히 너무 적으면 더 힘들 수 있다. 적절한 인원이 배치되어야 효율적이고 힘들지 않게 일할 수 있다. 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공기는 어제보다 선선해진 것 같았으나, 막상 일을 시작하자마자 이마에 금방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마스크 안에도 습기가 차고, 답답함이 느껴졌다. 코로나 때문에 몸으로 하는 일은 더 힘들어진 것 같다. 역시나 2 하치장으로 팔려가게 되었다. 이제는 2 하치장이 홈그라운드인 것 같다. 시작부터 무거운 택배들이 많았다. 게다가 번호도 달라서 .. 2021. 7. 28. 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 택배 상하차/분류 알바 37일차 알바 37일 차 오늘도 어제처럼 비 예보가 있었지만, 오늘은 가방을 그냥 차에 두고 왔다. 어제 날씨도 덥고 습해서 힘들었던 것도 있지만, 차에서 에어컨 켜고 편하게 쉬지 못했던 것도 이유였기 때문이다. 예보상으로는 비가 많이 오지는 않는다고 하니, 비를 조금 맞더라도 차에 가서 쉬기로 한 것이다. 오늘도 여지없이 시작부터 팔려갔다. 다행히 2 하치장이다. 언제나 초보도 있고, 생각 없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법이지만 오늘따라 2 하치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유난히 초보가 많은 느낌이었다. 초보가 아니라면 일을 못하는 사람 또는 일을 대충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웬만하면 나서지 않고 묻어가려고 하는데, 오늘은 일이 잘 안 돌아가 조금은 나설 수밖에 없었다. 뭐 예전에도 말했듯이 구찌 잡는 스.. 2021. 7. 27. 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 택배 상하차/분류 알바 36일차 알바 36일 차 장맛비가 많이 내린다고 일기예보가 있었다. 비가 많이 내리는데 쉴 때마다 우산을 쓰고 차로 가는 것 오버인 것 같으니, 장마 동안은 아무래도 루틴대로 쉬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오래간만에 가방을 가지고 일터로 갔다. 가방에는 얼음물을 담은 500ml 텀블러 하나, 매실원액을 탄 얼음물을 담은 500ml 텀블러 하나, 그리고 간식거리로 스니커즈 미니 2개가 들어있다.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습도가 매우 높았다. 한 마디로 불쾌지수가 높은 날이었다. 요즘은 안 팔려가는 날이 없다. 같은 작업장에서 일하는 인력업체 소속 알바들이 원래도 많았는데, 인원이 더 늘어서 항상 우리만 동네북 신세다. 인원 수가 곧 힘이라서 인원이 적은 인력업체는 여기저기 팔려 다니는 게 일이다. 오늘도 .. 2021. 7. 24. 이전 1 2 3 4 5 6 7 8 ···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