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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하차 분류

직장인의 투잡 도전기 - 택배 상하차/분류 알바 19일차

by 피지컬 노마드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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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19일 차

 

낮에 인력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일하는 시간대가 많이 정리돼서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19시 ~ 24시까지 시간대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1) 19시 30분 ~ 04시 30분 (9시간)

2) 20시 ~ 02시 (6시간)

3) 21시 ~ 02시 (5시간)

택배사에서 이렇게 3개의 시간대만 운영한다고 통지했다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였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인 시간대가 안 맞게 되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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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근무지에서 1시까지  연장근무를 하면 그다음 날 피로가 상당했다.

다음 날 출근을 생각하면  2시까지 일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라고 판단되었다.

가능하면 24시가 가장 좋고, 마지노선은 1시

 

시간대 추가가 불가능한 것인지 문의를 하니, 인력업체 담당자가 택배사에 잘 얘기해서 조만간 추가하도록 할 거라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야말로 희망사항일 뿐...

시간대가 다시 추가되더라도 그때 다시 여기서 일해야지, 언제 추가될지도 모르는데 2시까지 일하면서 버틸 수는 없다.

그래서, 예전에 일했던 곳으로 다시 간다고 이야기하고, 시간 추가되면 꼭 연락을 달라고 연락을  마무리했다.

 

솔직히, 나도 지금 일하는 곳이 더 좋다.

일단 몸도 덜 힘들고, 일당도 더 높다.

아쉽지만 방법이 없었다.

 

예전에 일했던 곳에 연락을 하려던 차, 다시 인력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자기가 택배 책임자에게 어필을 해서 자기네 인력업체만 20시 ~ 01시 시간대 TO를 받았다고

19시 ~24시보다는 아쉽지만, 애초에 하려고 했던 시간대 이기도 하고, 예전 일했던 곳보다 여러 가지 조건이 좋기 때문에 그 시간대에 일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오늘까지는 19시 ~ 24시까지 일하면 된다고 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평소처럼 출근을 했다.

오늘은 최고기온 30도를 육박하는 더운 날씨였다.

저녁도 계속 더웠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이상하게 컨디션이 안 좋고 기운이 없었다.

일하는 내내 졸려서 진짜 집에 가서 자고 싶었다.

특별히 일이 힘들지도 않았는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지친다고 했다.

꾸역꾸역 5시간을 채우고 퇴근을 했다.

평소와 다르게 몸이 천근만근이다.

혹시 코로나 백신하고 관련 있는 건 아니겠지?

내일부터는 새벽 1시까지 일해야 하는 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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